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1. 개요
국가적 컬러가 확실한 나라인데, 오렌지색의 네덜란드, 흰색과 하늘색의 줄무늬인 아르헨티나처럼 크로아티아는 국기 및 국장에 있는 빨간색과 흰색의 체크무늬가 그 특유의 국가적 컬러다. 모든 국제대회는 물론이고 심지어 종합격투기에서조차 이 나라 출신 선수인 미르코 크로캅의 유니폼이 빨간색과 흰색 체크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래서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유니폼만 봐도 '아, 저 팀이 크로아티아 국대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다. 아르헨티나 못지않게 유니폼 배색이 이쁜 편이라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이 세계 각지에서 제법 많이 팔린다. 특히 월드컵 결승 진출 이후로는 유럽에 축구 유니폼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 태반이 크로아티아 유니폼일 정도(...). 특유의 체크무늬 디자인은 바르셀로나 19 20 시즌 유니폼에 차용하기도 했다.
유럽 팀 중에서 지금까지 한국과 가장 많이 평가전을 치른 팀이다. 3승 2무 2패로 크로아티아의 근소한 우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개장 경기를 한국 대표팀과 가지기도 했다.[3]
2018년 8월 기준 피파랭킹 4위(그 전 2018년 6월 에는 20위였다.) 16위나 올랐다!!!
현재 유니폼 스폰서는 나이키 이다.
또한 동족상잔의 아픔의 역사를 가진 축구 국가대표팀이기도 한데. 대부분의 20대 중반 선수들 대부분[4] 유고슬라비아 내전이나 보스니아 내전의 뒤엉킴 속에서 난민이 되어 유럽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경우도 많다. 심지어 난민 출신인 국가대표팀 선수 전용 숙소가 있을 정도.
90년대를 대표하는 다보르 수케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다리요 스르나에 이어 현 대표팀 에이스로는 단연 루카 모드리치가 꼽힌다. 모드리치 외에도 이반 라키티치와 이반 페리시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마테오 코바치치 등 2선 공격진과 중원 쪽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5] 반면 포화 상태인 중원과 2선에 비해 최전방이 좀 부실한 편인데,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를 제외하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가 많지 않은 편. 특히 2선 자원 중 미슬라프 오르시치는 K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로, '''오르샤'''란 등록명으로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K리그 최고의 2선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화려하게 자국 명문 팀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 후 대표팀에 줄곧 뽑히는 유망한 자원이 되었다.
다른 구유고 연방 국가들과 비교하면 브라질 귀화선수인 에두아르도 다 실바가 크로아티아 최전방을 책임지기도 했고 이후에도 삼미르 등 귀화선수를 기용하기도 했다..
2. 역사
짧은 역사에 비해 정말 큰 성과를 거둔 대표팀이다. 1996년부터 국제대회에 나서기 시작해 EURO 대회에는 EURO 2000을 제외한 모든 대회 본선에, 월드컵에도 첫 참가하자마자 본선에 등장한 1998 월드컵 3위를 시작으로 2010 월드컵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EURO 최고 성적은 8강이며 월드컵 최고 성적은 준우승.
1994 FIFA 월드컵 미국 이전에는 유고슬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속해 있다가 분리되었다. 분리독립 후 처음으로 출전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당시 득점왕 다보르 슈케르(2003년 은퇴, 2012년 크로아티아 축구 협회장 취임)에 힘입어서 '''4강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우승 후보로 꼽히던 독일에 3:0 대승을 거두어 더 크게 알려지게 되었다.[6]
이 경기에서 전반 막판에 뵈른스가 백태클로 퇴장당하는 무리수를 저지르며 독일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하며 무너지기 시작한게 컸지만, 이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딱딱하고 투박한 독일식 축구를 어떻게 공략하는지 잘 알고 있음을 증명했다. 결국 독일은크로아티아 특유의 약점 공략전술과 다보르 슈케르, 크로아티아의 LTE급 역습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최약체 자메이카에게도 패한 일본을 상대로 하마터면 비길 뻔하기도 했지만, '''첫 출전국으로서는 분명 1998 프랑스 월드컵 본선의 최대 돌풍팀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준결승전에서 개최국이자 그해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후] 이러한 활약은 과거 유고 연방의 일부였던 신생국 크로아티아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그냥 단순한 처음 출전국이 아니었던 게, 당시 월드컵 4강 멤버들은 유고슬라비아가 쪼개지기 전이었던 1987년 칠레 FIFA U-20 월드컵 우승 당시 주축 멤버들이었다. 즈보니미르 보반, 로베르트 야르니,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다보르 슈케르 등이 바로 그들.
그러나 구 유고슬라비아 시절 황금 세대들이 서서히 은퇴를 한 이후부터는 뭔가 살짝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배를 통해서 일본까지 오는 헝그리 정신으로 같은 조의 톱 시드인 이탈리아를 2-1로 이기는 대분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와 에콰도르에게 둘 다 0-1로 패한 탓에 아쉽게도 조별리그 에서 탈락했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는 했으나 강호 이탈리아를 꺾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2번 패했는데 그게 크로아티아와 대한민국이 상대였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는 카카에게 한 방을 얻어맞으며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브라질에게 패하고 승점자판기로 꼽히던 일본과도 무승부에 그쳤다. 거기에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그리고 크로아티아계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호주와도 비기면서 이 독일 월드컵에서는 1승도 못하고 광탈하고 말았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에게 밀리며 아예 본선에도 못 들었다. 안습.
2013년 2월 한국 국대에 4:0의 참패를 안겨주었다. 2013년 9월에는 같은 팀에 2:1로 역시 이겼다. 대한민국은 이근호가 종료 직전 골을 넣어 체면치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로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런데 본선에선 브라질, 멕시코, 카메룬과 격돌하게 되었다. 브라질은 아무래도 당연히 어렵고 멕시코가 이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 조 예선에서 다소 고전했던 걸 생각하면 쉽겠지만 북중미의 영원한 맹주인 데다가, 남미 무대에서 그동안 강했던 점(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게스트로 나가 준우승까지 했다.)을 생각하고 자신들 조차 플레이오프를 통해 턱걸이로 통과한 것을 감안하면 쉬운 상대가 아니다. 카메룬도 꼭 허접이 아니고...
그런데 개막전인 브라질전에서 일본인 주심의 오심으로 억울한 1-3 패배를 당했다. 2차전 카메룬전은 4-0으로 뭉갰지만 마지막 3차전 멕시코전에서 1-3으로 패하면서 12년만에 또 조예선에서 멕시코에게 패했다. 결국 12년만에 1승을 거둔 것으로 위안삼으며 탈락. 1998년 이후 조별리그 통과가 없다.
유로에서는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독립하고 처음 나온 1996년 유로 컵 예선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진출했는데, 그것도 이탈리아 안방에서 2:1로 이긴 승리라서 이변을 보여줬다. 그리고 유로 컵 본선에서도 전번 대회 우승팀인 덴마크를 3:0으로 완패시키며 8강까지 올랐다. 이 대회 우승팀이었던 독일과 8강에서 만나 2:1로 져서 8강에서 탈락했으나 2년뒤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완파함으로써 2년전 패배를 설욕했다.
유로 2000 대회에서는 본선 탈락했고 유로 2004 대회에선 프랑스와 잉글랜드와 스위스와 같은 조가 되어 스위스와 같이 탈락했다. 2008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여 8강에 올랐으나 터키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기 내용이 참 아스트랄했는데, 연장전 29분경 크로아티아의 이반 클라스니치가 골을 넣었건만 종료 휘슬 울리기 직전 터키가 절박한 역습을 시도하다 골키퍼의 롱 킥을 받은 터키의 세미 센튀르크가 믿을 수 없는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선수단 전체가 멘탈붕괴한 후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그리고 2012 대회 예선 플레이오프에선 3년전 패배를 안겨준 터키를 만나 1승 1무를 거두며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본선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유로 2016에서는 터키와 스페인을 이기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16강전에서 3무로 겨우 올라온 포르투갈의 늪 축구에 밀려 연장전 끝에 0-1로 패해 탈락, 사상 첫 유로 토너먼트 3라운드 진출은 실패했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지역 예선에서 만난 아이슬란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혀 플레이오프로 밀렸지만, 그리스를 1승 1무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본선 D조 최종전에서 또 아이슬란드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2-1로 이기며 설욕했다. 다른 두 팀인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각각 2-0과 '''3-0'''의 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20년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7] 16강전에서 C조 2위로 올라온 덴마크를 상대로 연장전 120분까지 고군분투하다 1:1로 마무리. 승부차기에서 3:2로 덴마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개최국과 만나서 2:2로 또 승부차기 끝에 승부차기 4:3 승리로 20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잉글랜드. 그리고 결국 4강에서 2:1로 '''잉글랜드를 꺾었다'''!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결승 진출이 확정되었다. 결승에서의 상대는 프랑스. 현지 반응. 우승하면 발칸 반도 최초의 우승 국가가 된다지만 자책골을 내준다던가 핸드볼로 인한 페널티 킥을 허용한다든가 하는 등의 불운들을 겪으며 4:2로 패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초의 결선 경기였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등 최소한 졌잘싸 소리는 들을 수 있다.
발칸 반도의 강호며, 유고슬라비아 해체 후 첫 출전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그 다음 월드컵부터는 자꾸 2%가 부족해 16강을 못 오르는 한계가 있었으나, 2018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가 처음 시작할 때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수준으로 우주의 기운이 모인데다 벨기에 수준으로 황금세대가 잘해서 그래도 8강은 갈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고,[8] 아르헨티나 3:0 대파 후 러시아 월드컵의 다크호스 정도로 보고 있었다.
3. 유니폼
3.1. 홈
- 체스판 무늬의 유니폼을 고안한 사람은 미로슬라프 슈테이(Miroslav Šutej)로, 크로아티아 독립 직전에 고안했다. 슈테이가 고안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유니폼 프로토타입. 이번 유니폼의 경우 체스판 무늬가 없는 곳은 고정적으로 흰색을 사용하는 바지와 백넘버가 붙는 부분으로, 역시 흰색이다. 유로 2016 유니폼
- 홈 유니폼이 빨/흰 체스판 무늬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같은 경우 상의 하의 양말 모두 푸른색을 입는다 그러고 보니 상대팀 홈/어웨이 유니폼 둘 다 흰색과 빨간색인 팀인 경우(러시아, 잉글랜드, 덴마크, 대한민국, 폴란드, 포르투갈 등) 크로아티아가 홈경기를 치르거나, 중립 지역에서 홈팀으로 배정을 받아도 파란색인 어웨이를 입고 뛴다. 이런 이유로 타 팀에 비하면 어웨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가 많은 편. 실제로 유로 2016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어웨이 유니폼을 입었고 16강전에서만 홈 유니폼을 입었다. 반면 월드컵에서는 홈 유니폼을 주로 입고 어웨이는 거의 입지 않았지만,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흰색이나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팀이 많아서 조별리그 1차전과 결승전에서만 홈 유니폼을 입었다.
3.2. 어웨이
- 창설 협회 직후인 1996년에는 흰 바탕에 어깨만 빨강-흰색 체스판 무늬였다. 1998년부터는 이전까지는 파란색 바탕에 빨강+하양 체스판 무늬 라인을 넣은 유니폼을 선보였다. 그러다 유로 2016에서는 순청색 체크무늬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2018년에는 처음으로 검은색+군청색 체크무늬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 여담이지만 국내에서 홈 유니폼을 포함하여 구입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나이키 공식 온라인몰에 들어가도 안판다(...).
4. 역대 감독
5. 역대 전적
5.1. FIFA 월드컵
''' 역대 월드컵 전적 순위: 22위'''
'''②③'''
- 1990년 대회까지는 유고슬라비아의 일원이었다.
다른 나라들과의 상대전적은 다음과 같다. 볼드체로 표기한 나라는 월드컵 역대 우승국들이다.
대륙별 상대전적은 다음과 같다.
월드컵에서 기록한 전적을 보면 크로아티아는 '''자이언트 킬러''' 성향이 매우 강한 팀 중 하나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우루과이를 제외한 모든 역대 월드컵 우승국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브라질과 프랑스를 상대로만 아직 단 1번도 승리하지 못했을 뿐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상대로는 모두 월드컵 전적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그보다 약한 팀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북중미 팀을 상대로는 자메이카를 상대로만 승리했을 뿐 멕시코와는 2번 맞붙어서 2번 모두 졌다. 남미 팀을 상대로도 턱도 없이 에콰도르에도 패한 바 있으며 유럽에서도 결코 우승 후보라고 볼 수 없는 러시아나 덴마크를 상대로도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경향이 있으며 대륙별로 보면 유럽과 아프리카에는 강하나 북중미, 남미 팀에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크로아티아에 패배를 안긴 팀들은 '''프랑스(2패), 멕시코(2패), 브라질(2패), 아르헨티나(1패), 에콰도르(1패)'''로 5개팀인데, 이 중 '''아르헨티나[15] '''를 제외한 나머지 네 팀[16] 을 상대로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크로아티아가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은 바로 '''일본'''이며, 2경기 4점으로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4 월드컵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에 오심을 안겨준 심판도 일본 사람이라는 점...
크로아티아가 열세를 보이는 팀들은 '''브라질, 프랑스, 멕시코, 에콰도르''' 네 국가이며, 호각세를 이루는 팀은 '''호주, 아르헨티나, 덴마크, 러시아''' 이다. 나머지에게는 전부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중에는 독일과 이탈리아, 잉글랜드가 껴있다. 독일과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한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경기 최다득점은 2014 조별리그 카메룬전 4:0 승으로 네 골을 넣었으며, 한경기 최다실점은 2018 결승전 프랑스전 2:4 패배로 결승전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다.
1998년 처음으로 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밀고 곧바로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는데, 이미 당시 크로아티아 선수 상당수가 8년전 월드컵에서 유고슬라비아 국가대표로 뛰었다. 이 당시 승부차기 끝에 아깝게 4강을 놓쳤는데, 이에 대한 복수와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완벽히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조예선에서부터 꿀대진으로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세 나라가 첫 출전이었고 당시 축구 변방이던 일본과 자메이카를 누르고 16강에 진출, 톱시드를 받았던 게오르게 하지의 루마니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1990월드컵과 유로96 우승국 독일. 아무리봐도 독일의 승리가 당연해보였지만 정작 경기가 열리자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막강한 화력으로 독일을 '''3:0'''으로 잠재우는 이변을 일으켰다. 모든 언론이 난리가 났고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배한 독일에게 한동안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씌운 결정적인 경기이기도 했다. 비록 4강전에선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를 만나 1:2로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거스 히딩크가 이끌고 베르캄프가 주장으로 뛰는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3위'''를 차지하며 대회 최고의 화제의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 이후로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진 못하지만 꾸준한 전력을 보유한 강팀으로 평가되며, 4년 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톱시드팀인 이탈리아를 2:1로 잡고도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짐을 싸야 했다. 에콰도르와의 마지막 경기를 비기기만 했어도 16강 진출이었는데 정말 아깝게 떨어졌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로 브라질에 0:1로 팽팽히 맞섰고 일본과 0:0 무재배 끝에 호주를 만났는데, 후반 종료 직전까지 2:1로 앞서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호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또다시 16강 진출 실패. 호주 감독이 8년전 네덜란드를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이었는데 그로서는 약소국을 이끌고 제대로 복수한 셈이 됐다.
유로2008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탈락시키는 이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는데 이 때문에 잉글랜드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게 되어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는 또다시 잉글랜드를 만나 1:4, 1:5로 대패하며 복수의 칼질을 당했다. 이 2패 때문에 나머지 경기에서 6승 2무로 압도하고도 우크라이나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초반6경기까지 5승1무로 선전하며 벨기에와 동률을 이뤘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올라온 것만 해도 이변이었던 최약체 아이슬란드를 1승 1무로 누르고 8년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다만 본선에서는 개막전부터 홈팀 브라질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1:3으로 패배하고, 콩가루 집안이었던 카메룬은 4:0으로 탈탈 털었지만 끝내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1:3으로 브라질전과 같은 스코어로 패하고 탈락하면서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월드컵이나 유로에서나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자꾸만 벽에 막히는 안습한 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예선에선 나이지리아를 2-0,아르헨티나를 3:0으로 무실점으로 뭉개며 2전 전승을 기록, 가장 먼저 조에서 16강에 진출해 20년 만에 월드컵 2라운드로 진출했다. 이후 16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덴마크를 누르고 8강에 올랐으며, 8강에서 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러시아를[17] 꺾고 4강에 진출, AGAIN 1998에 성공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첫 번째로 진출한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에 4대2로 석패하면서 안타깝게도 우승은 성공하지 못했다.
주요 국가와의 상대전적은 브라질 2패(2006,2014), '''독일 1승(1998)''', '''이탈리아 1승(2002)''', '''아르헨티나 1승''' 1패(1998,'''2018'''), 프랑스 2패(1998,'''2018'''), '''네덜란드 1승(1998)''', 멕시코 2패(2002,2014), '''잉글랜드 1승(2018)'''정도.
5.2. UEFA 유로
'''UEFA 유럽 선수권 대회 순위 : 11위'''
- 1992년 대회까지는 유고슬라비아의 일원이었다.
5.3. 기타
굳이 월드컵 무대로만 한정짓지 않더라도, '''강팀들을 상대로 뽑아낸 아웃풋이 정말 기막히다.''' 괜히 발칸반도의 강호로 불리는 것이 아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8강 독일전 3-0 승리
1998년 프랑스 월드컵 3, 4위전 네덜란드전 2-1 승리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2-1 승리[18]
2008년 유로대회 예선 잉글랜드전 2-0 승리(홈), 3-2 승리(원정)[19]
2008년 유로 조별리그 독일전 2-1 승리
2016년 유로 조별리그 스페인전 2-1 승리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 3-0 승리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강전 잉글랜드전 2-1 승리
2018년 UEFA Nations League 조별예선 스페인전 3-2 승리
이런 포스를 가지고 있는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이지만 이들에게도 유일한 천적팀이 있으니, 바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전통강호인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3승4무1패 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전차군단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도 쩔쩔매는 팀이지만, 포르투갈에게는 유로 2016 16강전에서도 패하고 '''4전 4패'''를 기록했고 2018년 9월 7일 평가전에서 1:1로 비기고서야 처음으로 패배를 면했다. 거기다가 9월 7일 평가전을 제외하면 무득점.[20][21]
5.4. 대한민국과의 전적
한국과 꽤 자주 만난 유럽팀이다. 전력만 보면 한국이 크게 밀리지만 의외로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전적은 3승 2무 2패로 크로아티아가 한 경기 더 이긴 수준으로 살짝 앞서있는 정도다. 사실 최근 2연승을 거두기 전까지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대한민국에게 만나면 꽤나 고전했다. 2001년에는 서울에서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경기로써 만났는데, 이때 대한민국이 2-0 쾌승을 거둔다. 양국간 축구협회끼리 MOU도 체결한 상태고,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들을 크로아티아 명문팀에서 임대해서 키우는 경우도 생기는 등[22] 교류가 활발한 편이므로, 조만간 8번째 대결이 성사될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크로아티아가 단순한 유럽의 다크호스에서 일약 월드컵 준우승팀으로 위상이 상승한 상태이므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
현재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대한민국과 총 일곱 번 맞붙었으며 7전 3승 2무 2패로 근소하게 우세하다.
6. FIFA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
[1] 크로아티아어: 흐르바츠카 노고메트나 레프레젠타치야[2] Hrvatski nogometni savez. 발음은 ‘흐르바츠키 노고메트니 사베즈’.[3] 2001년 11월 10일, 한국의 2-0 승[4] 내전과 인간 도살의 해였던 1994년 해 이전 1990년에 태어난 선수들.[5] 심지어 유망주도 2선 공격수가 넘친다.[6] 수케르의 엄청난 활약을 보면 우승도 가능했다.[이후] 크로아티아는 20년 후인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다시 프랑스를 만났는데, 여기서도 패배하여 준우승으로 만족해야만 했다.[7]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20년 전 돌풍을 일으켰을 당시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였는데, 패배를 당한 팀이 바로 아르헨티나였다는 것. 이번에는 3:0으로 거하게 털었으니 그야말로 화려하게 복수한 셈이다.[8] 도박사들은 크로아티아의 배당률을 41.00으로 봤으며, 이는 전체 32개국 중 12위에 해당한다. 참고로 황금세대가 출전한 프랑스와 벨기에는 각각 7.00과 13.00으로 전체 3위, 6위에 해당한다.[9] 본선에서 브라질, 호주, 일본과 한 조가 되었으나, 일본과의 경기에서 신칸센 대탈선슛이라는 행운을 맞았음에도 역습으로 얻은 페널티킥이 일본 골이 가와구치 요시카즈에게 막히며 무승부를 기록. 결국 1승도 못 해보고 광탈당했다.[10] 대한민국 : 24점, 크로아티아 : 23점[11] 8강전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4 : 3으로 승리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1승이다. 다만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되므로 무승부로 기록한다.[12] 16강전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3 : 2로 승리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1승이다.[13] 모두 일본을 상대로 기록.[14] 2006년까지 호주는 오세아니아 소속이었다.[15] 1승 1패[16] 프랑스, 멕시코, 브라질, 에콰도르 [17] 러시아도 16강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 끝에 올라왔다. 두 팀 모두 2연속 승부차기를 가게 된 것.[18] 이탈리아 측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 등 결정적인 오심이 있었던 경기지만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해 이탈리아는 조 2위에 턱걸이해야 했으며, 결국 16강전에서 거스 히딩크가 이끄는 대한민국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8강진출에 실패하였다.[19] 이 두 번의 패배가 빌미가 되어 잉글랜드는 유로 2008 본선진출에 실패하였다.[20] 크로아티아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 중에는 프랑스, 브라질도 있다. 그러나 프랑스를 상대로는 당장 201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두 골이나 넣어서 끝까지 추격했고''' 유로 2004 조별리그 당시에는 '''역전골까지 넣는 명승부 끝에 2-2로 비겼다!''' 브라질 상대로도 2014년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 대표팀 역사상 첫 자책골'''을 유도해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당장 포르투갈을 제외한 강호들 상대로 최소한 1득점이라도 올리며 맞불을 놓았던 팀이 크로아티아다.[21] 어쩌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천적인 포르투갈이 크로아티아와 반대편 대진에 위치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만에 하나 조별리그 B조에서 스페인이 후반 추가시간에 넣은 동점골이 VAR로 인정되지 않았으면 스페인이 이란에 골득실로 겨우 앞서 2위에 머물렀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러시아를 넘어 8강에서 맞붙었을지도 모른다.[22] 현재 디나모 자그레브에 소속된 김현우, 김규형이 대표적이다.[23] 상암 월드컵경기장 개장경기